영어로 투 러버스 포인트라고 알려진 '푼탄 도스 아만테스,' 즉 사랑의 절벽은 괌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로 손꼽힙니다. 괌에 오신다면 이곳에 꼭 들러 바위와 어우러지는 해안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는 태평양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고,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바다와 맑은 하늘이 절경이죠. 이곳에 사랑의 절벽이라는 로맨틱한 이름을 선사해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고 이곳의 낭만에 흠뻑 빠지는 건 어떨까요?
사랑의 절벽 끝자락으로 가는 동안 전설과 관련된 삽화 표지판도 찾아보세요. 이곳의 전설은 괌에서 펼쳐진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야기에 따르면 먼 옛날 한 스페인 귀족의 딸이 아버지가 선택한 신랑감과 약혼했지만, 그 후 괌의 토착민인 차모로족의 전사와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스페인 여성과 차모로 전사인 이 두 사람의 사랑은 금지된 사랑이었죠. 두 연인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머리를 하나로 묶고 절벽에서 뛰어내려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사랑의 절벽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겨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이 전망대는 파도치는 해수면 위 110m 높이의 절벽 가장자리에 뻗어 나와 있는데요. 수면을 유심히 살피면 가끔 돌고래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투몬에서 사랑의 절벽이 자리한 공원까지 전차를 타고 가 보세요. 사랑의 절벽은 입장료를 받고 있어요. 이곳은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화장실과 피크닉 공간, 작은 갤러리 등 훌륭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죠. 푸르른 태평양의 모습을 더 선명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망원경을 사용하세요. 기념품 가게에 들러 사랑을 테마로 한 기념품을 구입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