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보크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탄중은 저 유명한 길리 제도와 구눙 린자니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관문에 있습니다. 한적한 이곳은 타 지역으로의 관문으로서만이 아닌 그 자체로도 이미 훌륭한 휴양지입니다. 배를 빌려 타거나 폭포로 탐험을 떠나거나 혹은 골프를 치다 지치면 길게 뻗은 한가로운 해변에서 유유자적 여유를 즐겨보세요.
탄중 인근에서 하루 이틀 여장을 풀어도 좋고, 시레 비치와 메다나 베이의 리조트에서 한 주 이상 머무는 것도 좋습니다. 수 km 뻗어 있는 초승달 모양의 시레 비치에서 카누를 타고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겨보세요. 해변에는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8홀 세계 선수권 규모의 골프장을 갖춘 시레 반도는 까다로운 골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스쿠터나 밴을 빌려 마을을 돌아보세요. 바구니를 짜고 전통 수공예품을 만드는 여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나루 마을의 아름다운 시골길을 산책하다 폭포수에서 더위를 식혀보세요.
방살 해변에서 보트를 타고 물고기를 잡거나 건너편의 린자니 산을 감상해 보세요. 길리 제도로 가는 관문인 방살에서는 육안으로도 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탄중 타운의 커다란 시장에서 기념품, 수공예품, 신선한 작물을 구입해 보세요. 밤에는 탄중을 통과하는 중앙 도로 양 길가에 늘어선 식당에서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소수의 리조트와 호텔도 있습니다.
탄중은 롬보크의 수도 마타람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탄중과 인근 지역을 다닐 때에는 택시나 말 수레를 탈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뚜껑 없는 미니버스인 베모도 타 보세요. 차와 오토바이를 렌트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