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존 전망대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전망대 중 하나인데요. 하염없이 바라보게 될 정도로 아름다운 레이크 테카포가 내려다보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낮 동안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전망을 보러 이 곳을 찾아 와요.
마운트 존 전망대가 위치한 곳은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역 안이기도 합니다. 전세계에 4개밖에 없는 밤하늘 보호구역 중 하나죠. 1963년, 마운트 존이 뉴질랜드의 그 어떤 곳보다도 전망대를 세우기 가장 좋은 환경으로 결정되었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곳에 마운트 존 전망대가 설립되었답니다. 2004년에는 180cm 구경의 망원경을 배치하는 등 일년 내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항상 최신 기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스 앤드 스카이에서 운영하는 전망대 야간 투어에도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에요. 전문 가이드가 들려주는 별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고성능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해보세요. 날이 흐릴 때에는, 다른 날짜로 방문 일정을 조정하실 수도 있고 평소에는 전문 천문학자 전용으로 따로 보관하고 있는 초대형 망원경을 이용해서 하늘을 관찰할 기회를 제공해드려요.
전망대의 위치 덕분에 낮에는 낮대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하늘뿐만 아니라 레이크 테카포와 서던 알프스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호수로 흘러드는 해빙수의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레이크 테카포가 청록색으로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서던 알프스도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들며 볼거리를 선사한답니다. 여름에는 메마른 갈색 산을, 겨울에는 반짝이는 하얀 설원을 볼 수 있어요.
마운트 존 전망대 옆에 자리한 언덕 위에는 카페도 하나 있어서, 음료를 마시거나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카페의 테라스에서 보이는 경치는 정말 어디에도 비견할 수 없는 장관이니, 꼭 카메라를 챙겨오시고요. 겨울에는 핫 초콜릿이나 커피를 마시며 몸을 데우고, 여름에는 스무디나 아이스티를 시원하게 즐겨보세요.
마운트 존 전망대는 테카포 마을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소정의 통행료가 있고 주차비도 내야 하니 미리 준비해주세요. 테카포 마을에서 전망대까지는 하이킹을 하며 걸어가셔도 되는데요. 이렇게 전망대를 찾는 사람들도 무척 많답니다. 하이킹 코스는 낙엽송 숲을 지나 탁 트인 초원 언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편도 45분 길이에요. 내려오는 길에는 테카포 온천에 들러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완벽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