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락스칼라의 대표적인 식민 시대 건축물인 정부 청사를 방문해 보세요. 정부 청사 안에는 멋진 벽화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멕시코가 스페인에 점령당하기 전 시대부터 멕시코의 독립을 선언하던 순간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그린 벽화죠. 정부 청사의 역사는 150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멕시코 독립 전쟁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인 '돌로레스의 외침'이 열리기도 해요.
위용 넘치는 정부 청사의 외관은 예술적인 창문과 섬세하게 장식된 단철 발코니를 자랑합니다. 중앙에는 거대한 석조 아치와 기둥으로 꾸며진 아랍식 회랑이 있죠. 1545년에 세워진 이 건물은 원래 세 부분으로 나뉘었는데요. 동쪽에는 콘 익스체인지 팰리스, 중앙에는 타운 홀, 서쪽에는 왕족의 처소가 있었어요.
정부 청사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현지 예술가 데시데리오 에르난데스 소치티오친이 그린 벽화입니다. 소치티오친은 1957년에서 1997년까지 40년에 걸쳐 벽화를 완성했는데요. 틀락스칼라의 풍습, 이야기, 전쟁과 그 주민들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벽화를 둘러보며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틀락스칼라에 침입한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를 찾아보고 멕시코의 독립을 위해 격렬히 저항했던 영웅들을 어떻게 묘사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식민지가 되기 전의 틀락스칼라와 오악사카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그림도 있습니다. 그림들을 감상하시다 보면 아스테카 왕국과 닮은 점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정부 청사는 틀락스칼라의 역사적 중심지에 있는 플라사 데 라 콘스티투시온 북쪽에 있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광장 주변으로 식민 시대 저택과 주요 관광명소가 있죠. 대법원, 산호세 교구 교회, 틀락스칼라 미술관에도 방문해 보세요.
정부 청사는 매일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벽화는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시작점이 어디인지 문의하시는 게 좋아요. 유료 가이드를 신청해서 각 벽화의 의미를 더욱 잘 배워가실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