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우말 비치는 푸르른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모래 해변입니다. 가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여름이 되면 수많은 장비 대여 업체들과 음식 노점상으로 성황을 이룹니다. 인근에는 산타 크리스티나 헤르미티지, 피냐 데 로사 열대 식물원과 같은 관광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라솔을 대여하여 따뜻한 모래 위에 누워 독서에 빠져 보세요. 그늘진 나무 사이로 해먹을 걸고 부드럽게 살랑이는 바람과 파도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이곳은 비교적 경사가 심해 파도가 강하게 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햇볕이 강한 오후에는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해수욕을 즐기거나, 페달식 보트를 대여하여 물 위로 모험을 떠나세요.
맨발로 모래사장을 거닐어 보는 경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걷다 보면 트레우말 비치와 산타 크리스티나 비치를 가르고 있는 거대한 암석이 나타납니다. 바람을 막아주는 두 개의 언덕 아래에 형성된 작은 만에서는 파도가 부드럽게 출렁입니다.
두 해변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오르면 산타 크리스티나 헤르미티지가 나옵니다. 18세기에 건립된 그레코-로만 양식의 이 교회는 알록달록한 대리석 제단으로 유명합니다. 선원들과 어부들이 교회의 수호 성인에게 바친 여러 척의 배도 감상해 보세요. 교회 뒤 광장에서는 산타 크리스티나 비치와 트레우말 비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근의 피냐 데 로사 열대 식물원을 방문해 보세요. 입장권을 구입하여 7,000여 종의 열대 식물들을 감상하세요. 이곳은 독특한 선인장 컬렉션으로도 이름이 높습니다.
트레우말 비치는 7월에서 8월까지, 특히 주말에는 사람들로 무척 붐빕니다. 북적임을 피하고 싶다면, 성수기를 피하거나 주중에 방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