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움브리아는 곡선의 시골길, 올리브 과수원, 완만한 언덕, 유서 깊은 마을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수백 명의 성인이 탄생한 움브리아는 종교적으로 숭상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또한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해안선이나 외국과의 접경이 없는 곳이랍니다. 이곳에서 이탈리아의 전통은 오랜 세월 동안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어요. 이곳 움브리아에서 감칠맛 나는 와인을 맛보고, 예스러운 언덕 위의 마을도 둘러보고, 이른 저녁 현지인들과 어울려 마을 광장에서 산책도 즐겨보세요.
움브리아의 수도인 페루자는 이 지역 관광을 시작하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도시의 중심부에는 예쁘게 자갈이 깔린 골목과 광장이 많고 로마, 에트루리아 및 중세 시대의 건축물이 산재해 있어요.저녁이 되면 코르소 반누치를 따라 늘어선 카페 중 한 곳에 자리를 잡고 거리를 지나는 학생, 관광객, 현지 주민 등을 구경하며 맛있는 초콜릿을 드셔보세요.
아시시에 위치한 산 프란체스코 성당도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입니다. 이 거대한 대성당에는 화가 조토가 성 프란시스의 삶을 나타낸 특별한 프레스코화가 있어요. 대성당 아래의 지하실에 있는 성 프란시스의 무덤도 직접 보실 수 있답니다. 아시시의 동쪽으로 4km 정도 하이킹하면 성 프란시스와 추종자들이 한때 사용했던 수바지오 산의 푸른 언덕에 자리한 조용한 은둔처 카르체리 수도원이 나와요.
꼭 가보셔야 할 또 다른 곳으로 오르비에토가 있는데요, 화산암 고원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포도원, 사이프러스, 올리브 나무 등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계곡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 마을에는 정교하고 화려한 외관으로 유명한 오르비에토 대성당이 있으며, 그 유명한 16세기 프레스코화 최후의 심판도 바로 이곳에 있답니다. 마을 곳곳에 산재한 여러 상점 중 한 곳에서 이탈리아에서 가장 맛있다는 화이트 와인 오르비에토 클라시코를 드셔보세요.
움브리아의 대표적 공항인 움브리아 국제공항은 페루자에 위치하며 몇몇 국제 항공사가 이용합니다. 또한 피렌체의 아메리고 베스푸치 또는 토스카나의 피사 공항을 이용한 다음 기차로 움브리아까지 가시는 방법도 있어요. 움브리아의 여러 도시와 타운은 버스 및 기차로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