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론하는 발렌시아의 기름과 실크 무역 거래를 서비스했던 건물들의 집합소입니다. 건물들을 방문해 훌륭한 후기 고딕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예와 함께 섬세한 르네상스 스타일의 장식을 구경해 보세요. 1482년 ~ 1533년에 지어진 라 론하는 현재 세계유산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위대한 지중해 상업 도시의 하나인 발렌시아의 풍요로움과 권위의 상징으로써 그 역할을 이어왔죠.
본관인 '살라 데 콘트락티온'은 상인들이 서로 만나고 무역하고 계약을 하던 곳입니다. 무늬가 있는 대리석 바닥으로 된 홀을 세 개의 통로로 나누는 다섯 개의 나선형 기둥을 따라 걸어 보세요. 벽을 장식하는 라틴 문구는 옛 상인들의 정직함을 선언해 준답니다.
본관을 나와 다층 구조의 타워로 가시면 작은 예배당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나선형 돌계단을 따라가면 타워의 윗층으로 올라가실 수 있죠. 1층은 파산한 상인들을 가두는 감옥의 역할을 했습니다. 섬세하게 장식된 창문이 특징인 콘술라도 건물도 놓치지 마세요. 오늘날 발렌시아의 문화 아카데미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에서는 전시와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정문의 안내를 이용하세요.
외부로 나오면 괴물 석상과 로마 황제와 유명인들의 흉상이 건물의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것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산토스 후아네스 교회로 나 있는 거리를 건너면 훌륭한 전망과 함께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라 론하를 방문하시면서 발렌시아의 센트럴 마켓 구경도 잊지 마세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시장 중 한 곳에서 생생한 체험과 맛있는 음식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이곳은 라 론하의 무역 활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전 시장 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 구시가지의 중세 거리에 위치한 라 론하는 주요 도시 명소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센트럴 마켓에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 버스 정류장이 라 론하의 입구 가까이에 있습니다.
라 론하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됩니다. 소액의 입장료가 있으며 여기에는 지도와 영어 설명이 포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