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타는 몰타의 수도이자 옛 요새 도시이며 유럽에서는 가장 작은 수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도시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낡은 성벽 안에는 궁, 성당, 보루, 기념비와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귀중한 미술품, 돔형 성당과 역사적인 요새 시설을 구경해 보세요.
발레타의 주 도로인 리퍼블릭 스트리트(Republic Street)를 따라 거닐어 보세요. 이 보행자 도로는 수도 전체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상점을 둘러보고 카페에 들러 파스티치를 맛보세요. 인기 메뉴인 파스티치는 몰타의 맛있는 전통 빵입니다.
발레타는 1566년 세인트 존의 종교기사단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발레타의 옛 건물들을 둘러보며 도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16세기에 지어진 성 요한 대성당(St. John’s Co-Cathedral)은 발레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성당 안에는 프레스코화, 금박을 입힌 아치와 기둥 등 많은 바로크식 미술품과 건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카라바조가 그린 세례자 요한의 참수(Beheading of St. John the Baptist)를 구경해보세요. 이 그림은 1608년에 완성되었으며 화가의 서명이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몰타 국회 청사가 있는 기사단장의 궁(Grand Master’s Palace)으로 향해 보세요. 이 건물의 방과 복도는 태피스트리, 문장과 갑옷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16세기에 구축된 성 엘모 요새를 둘러보세요. 요새 안에는 국립 전쟁 박물관도 있습니다.
국립고고학박물관의 전시품과 국립 미술관의 그림들을 감상하다 보면 몇 시간이 금새 지나갑니다. 미술관에는 르네상스 초기 시대에서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발레타에서는 주요 명소들이 서로 인접해 있어 도보로 여행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합니다. 하지만 도시 자체가 산턱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몇몇 가파른 도로를 오르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스쿠터나 자전거를 대여하세요. 렌터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발레타를 여행할 때에는 몰타의 다른 주요 명소들도 꼭 둘러보세요. 만 바로 건너편에서는 슬리에마의 상점과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나 버스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블루에 그로토 동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