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1박하였습니다. 호텔 위치는 베네치아 역과 가까워서 비교적 만족스럽습니다. 호텔의 청결함이나 숙박시설의 상태는 오래된 건물의 특성 상 4성급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모자랍니다. 조식 뷔페는 중하 정도이며 특히 당일 커피머신이 고장나서 아침에 고생도 했네요. 뭐 이까지는 제가 선택한 부분이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출발 당일 기차시간에 쫓겨 옷장안에 옷을 두고 와버렸습니다. 그 다음 이동장소가 피렌체였고 현지에서 가이드 분의 도움으로 호텔과 연락이 되어서 옷을 찾고자 하였으나, 본인들은 옷을 어떠한 방법으로도 보내줄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만 받았습니다. 과거에 배송사고가 있어서 호텔 방침이 그렇다네요.
결국 귀국 후에 피렌체 현지가이드 분의 연락으로 이메일로 카드번호와 배송주소를 보내주면 옷을 보내주겠다는 말에 수차례 이메일도 보내고 현지 분께서 연락을 취하였지만, 이메일도 확인하지 않는 호텔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결국 제가 직접 Fedex를 그 호텔로 보내서 몇일 전에 물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성급 호텔은 호텔의 규모와 객실의 상태 직원들의 숙련도 뿐만이 아니라 호텔에 숙박한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는 마음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정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받은 사후 서비스는 동네 여인숙이랑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제가 물건을 두고 온 점은 변명할 필요없이 제 잘못이겠지만, 이 호텔에 투숙하실 분들은 꼭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물건 절대로 두고 오지 마세요...
본인 직접 탁송서비스를 보내야만 받으실 수 있습니다.
1kg이하의 물건은 약 10만원 정도의 탁송료를 생각하셔야 됩니다.
이 일 말고도 4성급에 맞지 않은 서비스도 많았지만, 이 일 하나로 모든게 묻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