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의 북쪽 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도 와이메아 베이일 것입니다. 전문 서퍼들이 겨울에 큰 파도를 타고 바다 위를 가르는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11월부터 2월까지는 파도가 무려 9m 높이까지 치솟으며 바다 표면 바로 아래에 숨어 있는 산호에 격렬하게 부딪힙니다.
따라서 이곳은 초보 서퍼들이 도전해 보기에 적합한 장소는 아닙니다. 거친 파도, 날카로운 산호, 강력한 저류는 매우 위험합니다. 그러나 구경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으니 돗자리와 도시락을 챙겨오세요. 그런 다음 마음에 드는 서퍼를 골라 이들의 대담한 묘기를 보며 대리 만족을 느껴보세요.
길고 광대한 해변에 펼쳐진 부드러운 모래를 즐겨보세요. 겨울에도 기온이 24 ~ 27°C나 되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따뜻한 태양 아래에서 신나게 놀 계획을 세워 보세요. 해변가를 산책하거나 모래성을 쌓거나 비치 게임을 즐기거나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물가를 거닐어 보세요.
겨울과 완전히 다르게 여름에는 물결이 잔잔하고 파도가 거의 없어, 스노클링과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심지어 해변에서 후크앤라인 낚시를 즐기거나 앞바다에서 각양각색의 암석을 탐험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1968년에 원주민 서퍼인 에디 아이카우는 북쪽 해안 최초의 해상 구조원이 되어 용감하게 거대한 파도에 맞서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를 기리기 위해 와이메아 지역에서는 에디 아이카우를 추모하는 퀵실버배 빅 웨이브 초청 경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단 겨울에 파도가 충분히 높은 경우에만 대회가 열립니다. 방문한 기간에 이 특별한 이벤트를 볼 수 있는지 알아보려면 현지 상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다에서 카메하메하 고속도로 너머를 바라보며 수십 편의 영화에 출현했던 하와이의 무성한 초목을 감상해 보세요. 와이메아 밸리에 방문하여 히비스커스와 에리트리나를 비롯한 여러 토착 및 외래 식물종을 관찰해 보세요. 포장된 트레일도 산책해 보세요. 1.2km 남짓 걷다 보면 웅장한 폭포가 나옵니다. 수영복을 챙겨가 자연이 선사한 이 풀장 기슭에서 물놀이를 즐겨보세요. 정원은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엽니다.
와이메아 베이 비치 파크에는 화장실, 샤워실, 피크닉 구역이 있으며,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금방 만차가 됩니다. 주차장은 호놀룰루에서 차로 1시간 미만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는 해변 및 정원으로 들어가는 정문 근처에서 정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