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치먼 홀 걸리

바베이도스에는 수많은 지하 동굴이 있습니다. 수년 전, 동굴 지붕이 무너지면서 도랑이 형성되었습니다. 윌리엄 윌리엄즈 장군은 자신의 농장을 가로지르는 이 도랑에 이국적인 과일나무를 심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웰치먼 홀 걸리라 불립니다. 무너진 동굴 위에 형성된 울창한 열대림을 탐험해 보세요. 따뜻한 해변에서 오전 시간을 즐긴 후, 시원한 정글로 오후 산책을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1.3km 길이의 이 푸르른 낙원에서는 육두구 나뭇길, 고유 야자수림, 아름다운 식물들로 꾸며진 구역들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베이도스가 원산지인 자몽이 이곳에서 처음 재배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이곳은 지역 토착 조류종과 동물들의 소리와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외에는 무척 조용합니다.식물 안내 가이드를 확인하며 150여 종의 식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식물에는 각각 안내 표지와 고유 숫자가 붙어 있습니다. 동굴과 도랑벽을 자세히 보면 과거 이곳이 동굴이던 시절의 유물인 종유석과 석순 광상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고개를 들어 하늘을 가리는 울창한 나무들을 바라보세요. 이곳에는 수많은 야생 원숭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수염 난 야자수 나무 근처에 먹이를 놓고 가는 한낮이 되면 원숭이들이 가장 활발히 돌아다닙니다. 원숭이들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거리를 두고 원숭이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웰치먼 홀 걸리 남쪽으로는 무너지지 않은 해리슨 동굴이 있습니다. 바베이도스에서 해변 외의 지역을 구경하고 싶다면, 인근의 플라워 포리스트와 헌터 정원에 들러 보세요. 웰치먼 홀 걸리 입구의 계단 위에 서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닷가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웰치먼 홀 걸리는 매일 문을 엽니다. 미리 연락을 하여 투어나 결혼식과 각종 파티를 예약하세요. 브리지타운에서 스터지스로 향하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차를 이용해 배스쉐바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세요. 주차도 가능합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