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은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헤센주의 주도입니다. 유럽의 문화와 경제적 중심지로 늘 활기가 넘치는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지역에 속하기도 합니다. 비스바덴은 '초원의 욕조'라는 뜻이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스파의 도시입니다. 시내에 있는 천연 온천 스물여섯 곳 중 열네 곳에서 지금도 온천수가 솟아나고 있습니다. 활력을 되살려 주는 온천 체험은 시내의 온천 스파나 온천과 테라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내 호텔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스파 체험으로 온몸의 긴장을 풀고 생기를 되찾았으면 이제 시내 관광을 다시 시작하세요. 우아한 쿠르하우스를 출발점으로 추천합니다. 이벤트 장소로 애용되는 이곳은 유서 깊은 건물에 에워싸여 있으며 오디토리엄과 살롱이 열두 개나 됩니다. 쿠르하우스 구경을 마쳤으면 바로 뒤편에 있는 쿠르파크에 가서 산책을 즐기세요. 19세기 영국풍 정원처럼 꾸민 공원입니다. 보트를 한 대 빌려 공원 안의 연못에서 한가하게 노를 저으며 오후의 햇살을 듬뿍 받으세요.
역사와 쇼핑에 관심이 있다면 비스바덴의 역사 지구인 쉬펜('작은 배'라는 뜻)을 둘러보세요. 마치 뱃머리처럼 생긴 모양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지역입니다. 이 구역 상점에서는 와인, 올리브 오일과 향신료를 판매합니다. 끼니때가 되면 쉬펜에 있는 골드가세로 향하세요. 타파스 바, 카페, 비스트로, 레스토랑, 와인 바와 피자 가게 등 다양한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비스바덴에는 박물관이 많아 방문객들에게 이 지역의 역사와 예술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박물관인 할레키나움에는 꼭 들러 보세요. 전 세계에서 오직 하나뿐인 유머 박물관입니다.
네로베르크 등산 열차를 타고 좋은 경치를 즐기면서 245m를 올라가면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네로베르크 단지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러시아 정교회에 가보고, 네로베르크 자연 탐사 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도시 전망을 구경하세요.
비스바덴에는 공공 버스 노선이 있어 시내 전 지역에서 도심까지 쉽게 오고 갈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지역까지 정기적으로 버스와 기차를 운영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