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두 비치(Xanadu Beach)는 한때 스노클링부터 패러세일링까지 모든 것이 제공되던 그랜드 바하마(Grand Bahama)에서 가장 인기 있고 활동적인 해변이었습니다. 제너두 호텔(Xanadu Hotel)이 폐점한 이후 대부분의 식당과 오락 시설이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해변을 따라 거닐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해변에는 재력가인 하워드 휴즈가 말년을 보냈던 장소로 유명한 제너두 호텔이 유적처럼 남겨져 있습니다. 1965년에 지어진 건물 사이를 걸으며 복고풍 스타일에 주목해 보세요. 자주 이곳을 찾았던 프랭크 시내트라가 골치 아픈 기자들과 함께 모래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호텔의 폐점은 해변 분위기의 일대 전환을 가져와 섬에서 가장 분주했던 곳이 오늘날 보이듯 평화로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조개와 해변 유리를 찾으며 1.6km에 이르는 모래사장을 따라 거닐어 보세요. 특히 일몰 때에 산책을 즐기기에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타월을 챙겨와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해안의 에메랄드 색 바다의 고요함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세요.
한때 해변에 들어섰던 식당 중 아직도 영업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간의 간식과 식수를 꼭 챙겨오세요. 이 해변은 프리포트(Freeport)와 가깝기 때문에 여전히 얼마간의 관광객을 끌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랜드 바하마 섬(Grand Bahama Island)은 145km에 이르는 백사장으로 덮인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화창한 해변의 오후에 일광욕하는 사람들과 수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명소가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너두 비치는 그랜드 바하마의 남서 해안에 자리해 있으며 프리포트 도심의 남쪽에서 5km 거리입니다. 다리를 건넌 후 바다를 향해 가다 왼편에서 공영주차장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