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패키지 여행은 힘들 것 같아 2달 정도 준비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장가계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알아본 게 호텔이었는데 무릉원구에서 가장 좋은 5성급 호텔로 2개가 있었습니다. 여러 후기를 참고하여 최종적으로 풀만호텔을 선택하였는데 이번 장가계 여행에서 가장 잘 한 일이 풀만 호텔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시설이야 후기를 통해 많이 봐서 좋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호텔 직원들이 기대 이상으로 친절하고 세심하여 큰 행운이었습니다. 모든 직원이 상냥하고 친절하였고 그 중에서도 저에게 큰 도움을 준 것은 영어를 말하는 Tina와 Julia, 그리고 현지 정보를 잘 알고 있는 Evan이었습니다. 매일 그 3명과 함께 그날 일정과 가는 방법 등에 대해서 의논하고 조언을 들었는데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주고 애써주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번은 장가계 시내 쪽에서 천문호선쇼를 보고 밤 11시쯤에 호텔로 돌아와야 했는데 택시를 못 잡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Tina와 Evan에게 말하니 완벽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택시를 예약해서 쇼가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대기시켜 주겠다고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다른 호텔 직원인 Leo를 소개시켜주며 이 친구가 직접 쇼를 같이 관람한 후 본인 차로 직접 태워서 호텔로 데려다 줄 거라며 더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었습니다. 덕분에 마음 편히 공연을 보고 호텔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 천문산 케이블카 티켓도 온라인으로 예매해주는 등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체크 아웃할 때 한국에서 가져온 각종 홍삼, 초코바, 라면, 견과류, 비타민C 등등을 선물로 주고 왔습니다. 조식도 먹을 게 많아서 매일 아침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그날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는 식당도 동급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샤워기도 잘 나오고 욕조 있고 호텔 내에서 마사지도 받을 수 있고 호텔 야경도 예쁘고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역시 가장 좋았던 것은 친절하고 유능한 직원들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무릉원입구, 보봉호, 황룡동 입구와 가까워 지리적으로도 최적의 위치입니다. 장가계로 여행을 가신다면 풀만 장가계 호텔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자유여행이시라면 꼭 풀만호텔로 가세요 두 번 가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