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나플리아는 나프플리오 구시가지를 굽어보는 곶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벽을 둘러보며 이 오래된 유적지를 탐험해 보세요. 나프플리오 역사 지구의 전경을 한눈에 담고, 아르골리스 만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세요. 나프플리오의 세 채의 성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아크로나플리아는 로마인들과 베네치아인들, 프랑크 족과 터키인들에 의해 오랜 기간 동안 축성되었습니다.
가장 잘 보존된 곳은 동쪽 성벽입니다. 이곳의 성벽은 헬레니즘 시대와 비잔틴 제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터운 성벽은 나프플리오의 독특한 배경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쪽 성벽은 나프플리오가 기원전 400년 경부터 요새화된 도시었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과거 군용 막사와 병원, 감옥이 있던 곳에 오늘날에는 호텔이 세워져 있습니다.
곶의 서쪽 끝으로 펜데 아델피아(다섯 형제들)라 불리는 보루가 서 있습니다. 보루의 이름은 인근 만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잘 보존된 다섯 대의 대포를 기려 지어졌습니다.
아크로나플리아는 황홀한 뷰를 자랑합니다. 부르치 성과 팔라미디 요새,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태그마 스퀘어와 같은 주요 명소들을 찾아 보세요. 아르카디아의 산속으로 해가 질 무렵에 감상하는 뷰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곶 서쪽 비탈면의 선인장 숲에서 노란 꽃이 만발하는 가을철에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
나프플리오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아크로나플리아는 도시 어느 곳에서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신태그마 스퀘어와 아르바니티아 비치가 있습니다. 아르바니티아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크로나플리아를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크로나플리아를 감싸고 있는 산책로는 아르바니티아 비치에서 나프플리오 항구까지 나 있습니다.
아크로나플리아는 매일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