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위치 때문에 선택했던 호텔인데 후기에서 뜨거운 물이 잘 안 나온다거나 엘레베이터가 너무 오래걸린다거나 밤에 구급차 소리 때문에 잠 자기 힘들다는 평가를 보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투숙해 보니 4박 동안 해당 이슈들을 전혀 겪지 않았습니다. 딱 한 번 아침 일찍 샤워할 때 물을 2-3분간 틀어놔야 온수가 나온 적이 있지만 후기에서 본 것처럼 10분간 틀어도 안 나오는 정도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평소 귀마개를 잘 쓰는 편이라 귀마개를 하고 잤더니 사이렌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엘레베이터도 보통 호텔에서 타는 정도로 그냥 평범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4박 하는 동안 약간 불편했던 건 침대가 딱딱한 것,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동선이 좀 어색한 것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불편은 다른 장점들에 의해 충분히 상쇄됩니다. 밴쿠버 시내 어디든 20분 내에 걸어갈 수 있고, 주변 거리도 밤에 걸어다니기에 안전합니다. 그리고 방 청소를 받지 않겠다고 하면 1층 카페에서 쓸 수 있는 10달러짜리 쿠폰을 주는데 그 쿠폰으로 샌드위치, 과일, 물 등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조리시설은 없었지만 전자렌지와 부엌용 개수대가 따로 있어서 아침에 간단히 음식을 먹거나 음식점에서 남겨온 음식을 데워 먹기 좋았습니다. 아, 전기주전자는 너무 낡아서 교체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