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섬에서도 풍광이 특히 아름다운 샴페인 해변은, 푸른 열대 나무에 둘러싸인 희고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맑은 하늘빛의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숲이 빽빽한 절벽이 만을 둘러싸고 있는데요. 덕분에 샴페인 해변에는 바람이 들이치지 않으며 곳곳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요.
깨끗하고 따뜻한 바닷물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즐겨보세요. 물이 전반적으로 얕고 완만하게 깊어지므로,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하답니다. 스노클링을 하며 수면 아래를 헤엄치는 색색의 물고기를 만나 보세요. 수평선 위로 솟은 엘리펀트 섬의 전경도 놓치지 말고 감상해보시고요.
모래사장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크리켓이나 축구를 즐길 수도 있어요. 현지 상인이 운영하는 작은 오두막에서 티셔츠와 사롱, 기타 기념품을 구매하시는 건 어떨까요? 해변 곳곳에 빈 오두막이 있어서, 옷을 갈아입거나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도 있어요.
주위의 밀림 지형을 지나가는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을 하며 다양한 열대 동식물을 찾아보세요. 모래사장에서는 굴을 파고 들어가는 게를 볼 수도 있답니다. 해변에 편의 시설이나 상점이 많지 않은 편이니 물과 음식을 충분히 준비하셔야 해요.
어쩌다 이 해변에 샴페인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어떤 사람들은, 썰물 때 이는 거품이 꼭 샴페인 거품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주장하는데요. 해안선이 샴페인 잔처럼 생겼기 떄문이라는 사람들도 있어요. 또 화산암에서 빠져 나오는 기체가 표면으로 올라올 때 물에 기름 거품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죠.
아침 일찍 와서 일출을 감상해보세요. 그 시간에는 여버분이 모래사장을 독차지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해변은 언제나 개방되어 있으며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유람선이 들어오는 날이면 해변이 특히 붐빌 수 있으니 유람선 입항 일정을 미리 알아보세요.
샴페인 해변은 바누아투 에스피리투 산토 섬의 북동쪽 옆에 자리하고 있어요. 북쪽을 면한 만이 호그 항구를 내려다보고 포트 올리에서는 남쪽으로 14km 거리에 있어요. 섬의 다른 지역에서 배나 유람선을 타고 방문할 수도 있답니다. 로녹 해변, 호그 항구, 골든 해변 등 근처의 명소에도 들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