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야우수페인은 이곳에 영면한 두 성인을 기리는 회교 사원이자 기념관입니다. 두 성인의 무덤은 타일이 깔린 바닥부터 황금빛 돔까지 온통 화려하게 장식된 건물 중앙부에 있습니다. 도심 서쪽에 자리한 남팔리 회교 사원은 굉장히 다양한 종교를 믿는 신도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인도의 보호 문화 유적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황금빛 아치를 지나면 다가 야우수페인에 들어가면 무늬가 있는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지성소가 나옵니다. 안에서 올려다보면 은빛 돔과 벽 위쪽에 쿠란의 시구가 적혀 있습니다.
회교 사원의 가운데 자리에 안치된 두 이슬람교 수피 성인에게 경의를 표하고, 하즈라스 사이드 샤 유스푸딘(Hazrath Syed Shah Yousufuddin)과 사이드 샤 샤리푸딘(Syed Shah Sharifuddin)을 둘러싼 전설을 들어 보세요. 이 두 성인의 무덤은 주황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천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 위에 매달려 있는 아름다운 샹들리에도 감상해 보세요.
회교 사원에서 나온 뒤에는 이 지역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하이데라바드 데칸 기차역을 둘러보세요. 1907년에 건설된 이 기차역은 현재 하이데라바드의 주요 기차역 중 하나입니다. 회교 사원 옆에는 바그에암 가든이 있습니다.
특히 습한 지역으로 알려진 남팔리는 '습지'를 뜻하는 우루두(Urdu)라는 단어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이름처럼 이 지역에는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진 곳이 많습니다. 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 잔디와 나무, 호수가 만나는 곳에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다가 야우수페인 회교 사원은 니잠 통치 기간에 건설되었습니다. 회교 사원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걸어서 5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하이데라바드역입니다. 버스를 타고 간디 바반 버스 정류장에 내려도 됩니다. 이 회교 사원은 매일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