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를 지닌 철로를 따라 자전거나 도보로 둘러보시면 어떨까요? 실제로 운영 중인 양 농장을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갤러리와 철도 박물관을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물의 축복을 받은 이 목적지에서 자연을 느껴보세요.
리틀리버는 뱅크스 반도에 있는 오카나 강 옆에 자리한 작은 마을입니다. 뉴질랜드 캔터베리 지역에 속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로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마을 남쪽에서는 오카나 강이 타키리타와이 강과 합류하며 와이레와 호수로 흘러들어 가고 있어요. 그리고 이 호수의 물은 다시 인근의 버들링스 플랫 해안까지 흘러가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리틀리버 철로를 따라가며, 경관도 감상하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셔 보세요. 이 철로는 강과 호숫가를 따라 구 크라이스트처치부터 리틀리버 철도 노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구릉 지대에 자리한 시골을 지나갑니다. 49km 길이의 철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탐험해보세요. 멋진 도전이 될 거에요. 아니면 와이레와 호수에 비치는 주위 풍경을 감상하며 철로의 일부만이라도 따라 걸어보세요.
현지 주민들의 창의성을 볼 수 있는 미술품과 공예품도 감상해보세요. 리틀리버 갤러리에 방문하시면 놀랍고도 신기한 예술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그 바로 옆에 있는 크래프트 역에서는 옛 철도역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삼아 다양한 공예품과 흥미진진한 역사가 담긴 소장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크래프트 역은 1886년에 개통한 곳으로, 1962년을 마지막으로 열차 운행이 중지되었답니다.
맨덜리 농장으로 여행을 떠나 양 농장에서의 생활이 어떤 건지 체험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농부와 양치기 개가 양떼를 모는 쇼도 열리고, 양털 깍기도 직접 시연해드리고 있어요. 맨델리 농장의 저택은 그 역사가 187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건물이기도 합니다. 그 곳에서 농장과 호수의 전경을 감상하며 한 잔의 차와 함께 느긋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여름에는 다양한 지역 행사가 열려요. 그 많은 행사들 중 한 가지에 참여해보시고 지역 주민의 기분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리틀리버 컨트리 범프킨 자이언트 펌프킨 페스티벌에는 꼭 참여하셔야 해요. 자이언트 펌프킨 전시도 굉장한 볼거리지만, 온갖 물건이 늘어진 좌판들이 들어서고 고무장갑 던지기 대회 같은 재미있는 행사도 하거든요.
하루나 이틀 정도 실로스테이에 머물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독특한 마을을 경험해보세요. 곡물을 저장하는 사일로를 개조해서 만든 이 숙소는 여기저기 작은 디테일까지도 흥미로운 점들이 많고, 편안한 침대를 갖추고 있어 안락한 수면을 보장해드린답니다. 숙박하시는 사일로의 발코니에 앉아 리틀리버, 이 사랑스러운 마을이 선사하는 고요함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리틀리버에서 생산된 와인이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