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한복판에서 열리는 루간빌 음식 시장은 현지 사람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팔기 위해 저마다 가판대를 펴 활기가 넘치는 야외 시장입니다. 주민들이 경작지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수공예품과 함께 보실 수 있죠. 상인들과 농산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가져갈 기념품을 구매해 보세요.

이곳에서 식재료를 구해서 그림 같은 이스피리투 산투 지역으로 소풍을 가는 건 어떨까요? 이 열대 섬에서 자라는 즙이 많은 과일을 맛보셔도 좋고 태어나서 처음 보는 과일과 채소를 구경하셔도 좋죠.

마켓 밀 부스에서 조리된 음식을 사실 수도 있는데요. 비프 스튜, 스테이크, 생선, 다양한 쌀 요리 등 중에서 입맛을 당기는 요리를 골라보세요. 레모네이드와 신선한 과일 샐러드는 후식으로 제격입니다. 시장 뒤에 자리한 공원으로 가서 툴룩과 라프라프 등 현지의 별미 요리도 놓치지 말고 맛보세요. 라프라프는 얌 뿌리나 빵나무 열매로 만든 반죽을 재료로 하여 만드는 음식이죠.

이 시장은 지역 농산물과 음식 외에 다양한 수공예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사롱이나 드레스 같은 특별한 선물을 구매해 보세요. 이 야외 시장에는 머리를 땋아주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머리를 맡겨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시장은 매일 24시간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열대 초목으로 둘러싸인 넓은 들판이 펼쳐진 인근의 유니티 공원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셔도 좋죠. 공원 남쪽 끝으로 가면 근사한 바다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근처 호텔이나 호스텔에서 원하는 만큼 묵어보세요.

루간빌 음식 시장은 바누아투 최대 섬인 이스피리투 산투에서도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한 사라카타 다리 근처에 있습니다. 걷거나 버스를 이용하면 이 작은 마을의 중심부를 충분히 둘러보실 수 있죠. 성 테레사 교회, 글레 데 가울 쇼핑 센터, 유니티 공원 등 주변 관광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