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가 많아 '중국의 라스베이거스'라 불리기도 하지만 마카오는 단순히 도박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죠. 고사찰과 호화로운 호텔이 눈길 닿는 곳마다 자리한 마카오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곳이에요. 먼저, 주강 삼각주를 따라 펼쳐져 있는 화려한 도시 경관을 감상해 보세요.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적 랜드마크인 세인트 폴 성당 유적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입니다. 원래 16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과 대학교 복합단지는 1835년 화재로 인해 거의 대부분이 소실되어 현재는 건물 정면만 남아 있는 상태예요. 유적지에 있는 박물관에서 종교 유물과 그림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세나도 광장은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을 품고 있어 마카오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광장인데요. 이곳에서 열리는 시장을 방문해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디자이너 쇼핑 아웃렛을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마카오의 코타이 스트립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호텔은 당연히 베네치안이죠. 베네치아를 테마로 한 이 카지노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대운하를 그대로 재현한 수로를 따라 여유를 즐겨보세요.

높이가 220m에 달하는 마카오 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마카오의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을 360도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타워에서는 아찔한 야외 스카이워크 체험과 번지 점프도 가능하죠.

마카오 박물관에서 마카오의 역사를 살펴보면 좀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데요. 이 박물관은 도시 한가운데에 지어진 옛 방어 시설인 몬테 요새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 차례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를 통해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를 더 자세히 배워보세요.

마카오는 3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그 영향이 음식 문화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칼도 베르데(양배추 수프)와 패스트리 반죽 안에 달콤한 에그 커스터드를 넣은 포르투갈식 에그 타르트뿐만 아니라 죽과 같은 전형적인 중국 음식도 함께 맛보세요.

마카오에 이착륙하는 모든 국제 항공편이 마카오 국제공항을 거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한 후 걸어서 충분히 마카오를 둘러보실 수 있어요. 버스와 택시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죠.

화려한 매력을 뽐내는 명소부터 역사적 명소와 식민지 시대의 유적지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는 마카오를 꼭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