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올리나 공원은 오파티야 한복판에 위치한 유명한 조경 경원입니다. 약 150종의 이국적인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안기올리나 공원의 다채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행인들을 구경해 보세요. 매력적인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독특한 식물들을 구경해 보세요.
19세기 중반에 처음 건축된 이 공원은 인접한 빌라 안기올리나(Villa Angiolina)와 같은 시기에 지어졌습니다. 빌라 안기올리나를 지은 이기노 스카르파(Iginio Scarpa)라는 한 부유한 상인은 이곳을 여름 별장으로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상인이라는 직업 덕분에 스카르파는 중국, 남미, 호주와 일본을 비롯한 먼 지역에서 서식하는 이국적인 식물들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한때는 외국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파티야의 상징물로 거듭난 아시아의 동백나무를 찾아보세요.
이곳에서는 온화한 지중해 기후와 성에가 끼지 않는 겨울 덕분에 항상 녹음이 우거진 초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묻어 나오는 깔끔한 정원 산책로를 따라 거닐어 보세요. 향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가문비나무와 야자수를 비롯한 여러 관목은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물해 줍니다. 다양한 관목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을 통해 여러 식종에 대한 정보를 얻어보세요.
공원 가장자리로 이동하여 찬란하고 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정원 벤치에 앉아 오가는 행인들을 구경해 보세요.
공원 안에는 연중 내내 음악 콘서트와 공연을 개최하는 조그만 야외 극장도 있습니다. 방문 기간에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공원을 방문할 때는 크로아티아 관광 박물관이 있는 빌라 안기올리나나 성 야곱 공원(St. Jacob’s Park)의 정형원에도 들러보세요. 이 두 곳은 산책로를 통해 안기올리나공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기올리나 공원은 마랄라 티타(Maršala Tita)의 주 도로에서 아드리아 해안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룽고마레(Lungomare)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해안 산책로는 북쪽의 볼로스코에서 남쪽의 로브란까지 펼쳐져 있는 공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