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중세 마을인 피틸리아노는 응회암 산등성이에서 해발 약 313m로 솟아오른 기이한 모습입니다. 멀리서 보면 건물들이 하나의 바위에서 조각한 된 것처럼 보입니다. 좁은 거리를 거닐어 보고 오래된 유대인 지구를 방문하고 2,000년 이상 된 동굴 같은 무덤으로 내려가 보세요.
피틸리아노의 고대 건물과 구조물 속에는 많은 역사가 들어 있습니다. 14세기에 만들어진 거대한 요새인 오르시니 궁전을 투어해 보세요. 현재 이 건물은 오르시니 궁정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고대 종교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고고학 박물관도 있으며 15세기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의 물건을 비롯해 이 지역에서 나온 화병과 여러 발굴품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16세기 송수로를 따라 걸으며 발 아래로 펼쳐지는 시골 전망을 즐겨보세요. 바로크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성 베드로 & 바울 대성당과 12세기 세인트 로코 교회도 있습니다. 무덤과 지하 저장고를 만들기 위해 건설한 마을의 터널과 동굴을 살펴보세요.
피틸리아노는 유대인 인구가 많아 작은 예루살렘이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15세기와 16세기에 이곳에 처음 정착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이탈리아 곳곳에서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오면서 점점 늘어났습니다. 오래된 유대인 지구에서 유대교 회당, 목욕 의례 홀, 유대교식 저장고를 구경해 보세요.
마을의 성벽 바로 바깥에는 오르시니 공원이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진 이곳을 산책해 보세요. 이곳에는 폭포, 숲 동굴, 기념비, 동상 등이 있습니다. 1575년 Count Orsini가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다리에서 던졌다는 이야기가 퍼진 후부터는 Count Orsini라고도 불립니다.
피틸리아노의 고대 거리와 건축물 때문에 투스카니 투어 중 하루 정도 들를 만한 곳입니다. 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세요. 그레세토와 오르베텔로 기차역에서 이 마을까지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