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유명한 스타들이 찾는 아름다운 휴양지로 이름을 날린 포트 안토니오는 군중과 멀어져 바쁜 일상에서 탈피하기 좋은 자메이카의 한적한 도시입니다.
한쪽은 울창한 산으로 다른 한쪽은 카리브해로 둘러싸인 포트 안토니오는 거친 북동쪽 해안에 자리한 외진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고 마음이 편안함으로 가득해집니다. 자메이카 하면 떠오르는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해변과 푸르른 경관을 이곳에서도 발견해 보세요.
포트 안토니오는 번화한 바나나 항구로 처음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관광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수십 년이 흐르고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곳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유명한 배우 에롤 플린이 방문하면서 포트 안토니오의 명성이 자자해졌죠.
포트 안토니오의 또 다른 명소 프랜치맨스 코브 해변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어요. 강이 바다로 흘러가는 지점을 모래가 둘러싸고 뻗어 내려가는 이곳은 자메이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해변은 영화에 여러 차례 등장하기도 했죠.
이번엔 포트 안토니오의 티치필드 페닌술라를 둘러보세요. 이곳에서는 위엄 있는 생강 쿠키 스타일의 집과 역사적인 명소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포트 안토니오의 옛 모습을 연상시키는 빅토리아 시대 주택이 자리한 킹 스트리트를 걸어보세요. 지금은 학교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방어용 대포를 갖추고 있는 조지 요새도 둘러보시고요.
포트 안토니오의 또 다른 명소 블루 라군에서 깊은 수심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옥색 호수를 떠다녀보세요. 하루를 잡아 나무로 만든 전통 배를 타고 블루 라군으로 나가보고 싶다면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포트 안토니오의 폴리 맨션을 방문해 그 엄청난 실수에도 감탄해 보세요. 폐허가 되어 버린 이 웅장한 집은 미국의 한 백만장자의 아이디어로 탄생했으며 2층에 걸쳐 모두 60개의 방을 갖추고 있는데요. 아직도 이유를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건축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콘크리트 구조물이 허물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황폐한 상태로 남아 있죠. 이 근처에서 1888년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는 줄무늬 등대인 폴리 포인트 등대도 만나실 수 있어요.
포트 안토니오에서 45분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매력적인 리치 폭포에서 휴식도 취해 보세요. 영화 칵테일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이 폭포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트 모양의 물웅덩이가 특징입니다.
비행기로 킹스턴이나 몬테고 베이까지 간 후 버스, 전용 차량 또는 렌터카를 타고 고유한 역사와 전형적인 카리브해의 매력을 모두 갖춘 도시 포트 안토니오로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