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클레멘트 다리

피츠버그 파이리츠나 스틸러스의 홈 경기가 펼쳐지는 날에 축제 분위기에 들뜬 군중들 무리에 섞여 로베르토 클레멘트 다리 위를 거닐어보세요. 앨러게니 강을 가로지르는 이 보도는 야구와 풋볼 시합이 있는 날에는 차량 출입이 금지되며 거리 공연가들이 늘어 서고 스포츠 팬들로 웅성거립니다. 물론 경기 입장권이 없어도 여전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야구는 PNC 공원에서, 풋볼은 하인스 필드 스타디움(Heinz Field Stadium)에서 각각 펼쳐집니다.쓰리 시스터즈라 불리는 세 개의 쌍둥이 다리 중 하나인 이 다리의 이름은 파이리츠 야구 팀의 스타 선수였던 로베르토 클레멘트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입니다. 나머지 두 다리의 이름 역시 피츠버그 출신의 전설적인 인물들인 레이첼 카슨과 앤디 워홀의 이름을 따 지어졌습니다. 각 다리는 금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이는 피츠버그의 공식 색상이 노란색과 검은색이기 때문입니다. 쓰리 시스터즈는 미국에서 유일한 평행하게 놓인 3개의 현수교입니다. 만곡을 이루는 설계 역시 독특합니다. 이 다리에는 건축 기간 동안 케이블 대신 강철봉이 사용되었습니다. 원래 이곳에 있던 다리는 1859년에 건설된 식스스 스트리트 브리지(Sixth Street Bridge)라는 다리였습니다. 하지만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재건축이 필요했고 결국 1927년에 최근의 다리가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도중에는 PNC 공원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다리의 우아한 곡선을 밝히고 있는 파란 불빛이 경기장까지 가는 길을 환하게 비춥니다. 근처의 고층건물 위에서 이 이름다운 광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로베르토 클레멘트 다리로 가려면 식스스 스트리트(Sixth Street)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 다리는 24시간 개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