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롤로가의 흥미진진한 시장에서 신선한 농산물, 이국적인 생선이며 미술 공예품을 구경하며 오후를 보내세요. 시내에서 걸어나가 근처의 해변에 갈 수도 있고 현지 버스를 잡아타고 폭포, 용암원을 비롯한 사바이 섬만의 다양한 매력적인 면모를 찾아 나가보셔도 좋습니다.
살레롤로가는 사바이 섬의 입구 역할을 합니다. 페리 터미널과 공항이 모두 이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이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면서 섬의 나머지 부분을 둘러보기 위한 기점으로 삼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여기에는 은행을 비롯한 여타 시설들은 물론 다른 어디보다도 광범위한 레스토랑과 호텔이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북적이는 대도시 분위기를 기대하지는 마세요. 이곳은 여전히 사모아입니다. 모든 것이 느긋하고 여유로운 곳이죠.
한가로운 도심에 자리한 시장으로 곧장 떠나볼까요? 일 년 내내(일요일 휴무) 열리는 이곳 시장에는 각양각색의 농산물, 갓 잡은 신선한 물고기와 조각품이나 직물 등 공예품을 판매하는 진열대가 가득합니다. 이국적인 과일도 맛보시고 기념품 쇼핑도 이곳에서 해결하세요. 허기진 느낌이 들면 시장 안의 노점에서 맛있는 전통식 돼지고기 만두인 케케 푸아(keke pua'a)로 요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니기는 쉽고 편합니다. 걸어 다녀도,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안전하죠.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저 길가에 서서 지나가는 버스를 손짓해 잡으면 됩니다. 정해진 버스 정류장은 없습니다.
차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타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명소에 들러보세요. 폭포, 서핑하기 좋은 해변, 사토알레파이 바다거북 보호구역(Satoalepai Turtle Sanctuary) 등 여러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섬 안의 주요 관광지는 모두 살레롤로가에서 차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시내로 돌아와 레스토랑에서 방금 익혀낸 사모아식 생선 요리를 즐기세요.
살레롤로가는 우풀루 섬에 있는 수도 아피아에서 당일 여행으로도 다녀올 수 있고 더 오래 머무르기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아피아에서 비행기로 15분, 페리로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페리는 2시간 간격(주간)으로 운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