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지방

중세 건축물, 지중해 해변에서부터 미래적인 문화 센터와 우아한 도시 공원까지, 발렌시아는 분위기와 스타일이 최고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기원전 138년 로마인들에 의해 세워진 스페인에서 세번째로 큰 이 도시는 동해안에 위치하며 유럽에서 가장 바쁜 항구 도시 중 하나입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역사적 도시 지역 중 하나로써 현대적인 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도시이죠. 걸어서 구경하기에 이상적인 구시가지의 거리와 광장 주변에 모여 있는 발렌시아의 주요 명소들을 만나 보세요. 왕의 광장에서는 성배를 갖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 발렌시아 성당도 구경하시고요. 성당의 종탑에서는 도시의 파노라믹 전망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성모 광장의 카페에 앉아 거리 공연과 17세기 바로크 교회를 비롯한 도시 랜드마크도 구경하세요.

여유롭게 발렌시아의 다양한 건축물도 감상해 보세요. 마르케스 데 도스 아구아스 궁전은 바로크, 로코코, 네오클래식 양식이 조화된 독특한 건축 스타일을 나타내고 있죠. 안으로 들어가셔서 흥미로운 도자기 전시를 구경해 보세요. 라 론하에서는 발렌시아의 오래된 실크 무역의 역사를 엿보실 수 있습니다. 섬세한 르네상스 장식과 함께 고딕 양식의 건물이 조화를 이룬 단지이죠.

한때 발렌시아의 구시가지 주변을 흐르던 투리아 강은 엄청나게 큰 홍수가 발생한 후 더 이상 이곳으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강이 흐르던 지역은 현재 투리아 가든이라 불리는 대형 도시 공원으로 변모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잔디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실 수 있고, 비오파크 발렌시아 동물원에서는 멸종된 아프리카 동물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예술과 과학의 도시에도 들러 보세요. 수족관, 콘서트홀, 박물관 등이 있는 다목적 문화센터랍니다.

발렌시아의 축제는 매우 인기가 있죠. 가장 유명한 것은 불꽃 축제로 성 요셉을 기념하고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축제랍니다. 엘 카르멘 지구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 보세요. 무너져가는 타운하우스를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과 타파스 바 등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인 센트럴 마켓도 잊지 마세요. 현지 과일, 치즈 및 해산물 요리 등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도시의 북적거림에서 벗어나 발렌시아의 지중해 해변으로 향해 보세요. 말바로사 해변의 산책길을 따라 거닐어 보세요. 시내 중심에서 버스 또는 트램을 타고 쉽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