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은 프랑스 및 독일 국경 지역에 위치한 유서 깊은 스위스 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물론 오래된 건물로 가득한 매력적인 역사 지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도시는 라인 강을 끼고 두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남서쪽에 있는 그로스바젤에는 역사 지구가 있으며 클라인바젤에서는 활기 넘치는 밤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15~16세기 독일의 고딕 및 르네상스 미술가 가문인 홀바인 가문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바젤 아트 뮤지엄(쿤스트뮤지엄)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는 그 역사가 수백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국외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19세기 전시관에서는 반 고흐와 세잔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카소와 브라크를 비롯한 입체파 및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도 살펴보세요.
음악 박물관(Music Museum)을 방문하여 50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선율과 작곡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이곳에서는 지난 500년간 사용되어 온 650개 이상의 악기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고대 퍼레이드, 무용과 축제에 대해 알아보고 구세계(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이 멋진 박물관은 옛 교도소 감방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교도소로 운영되었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낡은 감방을 구경해 보세요.
스위스 최대의 축제 중 하나인 바젤 카니발(Basler Fasnacht)에 참여해 보세요. 이 축제는 매년 재의 수요일 다음에 오는 월요일을 시작으로 3일 동안 펼쳐집니다. 축제 기간에는 퍼레이드와 가수 공연은 물론 수많은 연극과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는 스위스 북서부에 위치한 드라이라엔디레크(3국 경계 기념비) 지역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식 언어는 독일어이지만 다수의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Baseldytsch라는 바젤 방언이 통용되고 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주민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젤의 여름 날씨는 온화하며 예스러운 건물들이 눈으로 덮이는 추운 겨울에는 엽서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바젤은 스위스의 최대 도시인 취리히에서 서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차를 타고 남쪽으로 100km 정도 이동하면 베른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