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아브다운 브릿지는 고대 요르단의 수도와 역동적인 도시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구조물입니다. 이 다리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디자인 덕분에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다리를 이용해 도시를 둘로 나누는 작은 협곡 와디 아브다운을 건너세요. 한편에는 자발 암만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아브다운이 있습니다. “S”자 모양의 다리 덕분에 혼자 운전하면서도 와디와 주변 도시 경관이 바뀌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06년에 완성된 아브다운 브릿지는 미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놀라운 다리입니다. 아브다운 브릿지는 요르단 최초의 사장교입니다. 이 우뚝 선 구조는 놀라운 공학 기술의 산물로, 그 거대한 크기를 보면 완공에 4년이 걸렸다는 게 놀랍지 않을 정도죠. 이 공로를 인정하여 구조 공학 협회는 2007년 이 다리의 설계자에게 상을 수여했습니다.
마른 계곡을 닮은 협곡 외곽에 주차하면 다리를 더욱 가까이 바라볼 수 있습니다. 높이 솟은 Y자 모양의 우아한 철탑을 감상해 보세요. 이 3개의 타워는 높이가 71미터에 달하며 두꺼운 케이블이 다리를 단단히 고정합니다.
계곡과 나란히 지나가는 도로를 따라 운전하면 다른 각도에서 다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브다운 브릿지는 계곡 바닥 45미터 높이에 세워져 그 아래를 통과할 때 더욱 강한 인상을 선사합니다.
아브다운 브릿지는 아브다운의 고급 서양식 지구 옆 암만 도심 동쪽에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통과하며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축적 경이로움을 강조하는 조명이 아름답게 빛나는 다리를 보려면 밤에 다시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보는 각도가 달라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특정한 각도에서 보면 다리를 고정한 케이블이 마치 거대한 거미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