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 섬에서 가장 큰 제단인 아우 통가리키는 길다란 단과 모아이라는 15개의 석상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석상은 형태와 크기가 모두 다르죠. 라파누이 원주민들은 섬 남동부 지역의 수도였던 이 심장부에 모이곤 했습니다. 고대인들이 모아이를 만든 방식과 각 석상이 상징하는 바에 대해 알아보세요.
섬의 수많은 다른 모아이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석상들은 내전이 진행되는 동안 섬사람들의 손에 허물어졌습니다. 이후 1960년에 섬을 강타한 지진해일 때문에 심하게 훼손되었죠. 지금 이곳을 방문하면 1990년대에 5년간 진행된 복구 공사를 통해 다시 일어선 석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단 가까이 다가가서 석상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장인 정신에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로 서 있는 석상은 푸카오(모자)를 쓰고 있어요. 연한 적색 화산암을 깎아 만든 모자가 짙은색을 띤 아래쪽의 머리, 몸통과 대조를 이루고 있죠.
제단 주변을 거닐며 석상의 근엄한 표정을 살펴보세요.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총 15개의 석상은 하지 기간에 일몰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나란히 서 있는 이 흉상들을 사진에 담아 보세요. 조각상 뒤로는 푸른 언덕이 끝없이 펼쳐지고 앞으로는 광활한 바다를 마주하고 있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이 경이로운 석상 위로 찬란한 햇살이 비추는 일출 시간입니다.
유적지 앞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며 라파누이인들의 흥미로운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내전에 대해 살펴본 정보를 공유하고 이들이 가족, 친구가 속한 다른 사회로부터 격리된 과정에 대해서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우 통가리키는 이스터 섬 남동부의 호투 이티 지구에 있습니다. 포이케(Poike), 라노 라카쿠(Rano Raraku) 화산과 단 1km 떨어진 곳에 있죠. 라파누이 국립공원(Rapa Nui National Park)에 들어가 유적지를 둘러보려면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