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녹스 미술관의 외관은 고대 그리스 시대를 떠올리게 하지만 내부에는 최신 시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버펄로 미술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이 미술관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초일류 미술관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미술관의 이름은 이곳이 탄생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두 남자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버펄로의 기업가이자 독지가였던 존 J. 올브라이트는 1890년 그리스 부흥 양식의 건물의 건축을 의뢰했습니다. 자선가인 시모어 녹스 주니어는 새로운 별관을 증축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댔으며 박물관이 20세기 전체에 걸쳐 700여점에 가까운 작품으로 컬렉션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미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들의 이름을 갤러리 벽에서 찾아보세요. 무료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18세기에서 현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관을 둘러보세요.
이곳의 컬렉션은 다채로우면서도 다양하며, 빈센트 반 고흐를 위시한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관람하다가 조금만 이동하면 살바도르 달리와 같은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리다 칼로의 '고통의 자화상'과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캔'과 같은 상징적인 작품들은 모든 미술 애호가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이 박물관은 1950년대의 잭슨 폴락과 현재 각광받고 있는 매튜 바니와 타라 도노반을 비롯한 전도유망한 현대미술가들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상설 컬렉션에는 6,00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순회 전시회도 자주 개최되고 있습니다. 방문 시 어떤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지 알고 싶다면 미리 전화로 문의하세요.
미술관을 구경하다 배가 출출해지면 AK 카페에 들러 식사 시간을 가지세요. 근처에 있는 선물가게에서는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포스터나 서적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충분한 관내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권을 박물관에 가져오면 주차비 할인 도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액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아무 요일에나 올브라이트-녹스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는 미술관이 밤 늦게까지 운영되며 이런 저녁 시간에는 특별 투어와 미술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