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러운 옛날 건물에 자리한 이 매력적인 박물관에서 자이푸르의 미술, 역사와 문화의 드넓은 세계에 빠져 보세요.
웅장한 19세기 건물의 아치와 돔 아래 방대한 규모의 소장품이 전시된 자이푸르 중앙 박물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유산이 보관된 이곳에는 수천 점에 달하는 보석, 도자기, 금속 조각, 크리스털 작품, 무기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앨버트 홀 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앨버트 에드워드 황태자 시절에 인도를 방문한 에드워드 7세를 기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넓은 전시 공간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최소 두 시간이 소요됩니다. 금속관에서는 정교하게 제작된 청동 그릇, 은 주전자와 금 접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19세기 물건들은 인도의 여러 지역에서 수집한 것입니다. 근처에 있는 무기관에는 이와 동일한 수준의 섬세함을 지녔으나 전쟁 용도로 제작된 단도, 칼과 갑옷용 장갑 같은 무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쿠시"라 불리는 코끼리 조련 막대기는 직각 모양의 돌출부가 인상적인 화려한 작살이며, "구르지"는 뾰족한 공격용 철퇴입니다.
조각관에서는 여러 신과 통치자들을 묘사한 조각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조각된 시바 신의 머리는 8세기 작품입니다. 국제미술관에서는 일본의 작은 조각상, 미얀마의 은제품, 기원전 322년 이집트 투투의 미라화된 유물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1층에 마련된 갤러리 세 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신과 신화적인 장면을 묘사한 세밀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석관에는 19세기 시대 자이푸르 여성들이 일상의 삶에서 사용했던 반지, 팔찌, 귀걸이, 머리핀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부유층을 위한 황금 장식물은 물론 농민들이 착용했던 은, 놋쇠, 합금으로 만든 보석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 박물관은 자이푸르 중심부의 람 니와스 가든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차, 버스 또는 인력거에 탑승해 박물관까지 오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일부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장하며 입장료를 받습니다. 학생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만 7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