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푸르 도심에서 행상인과 숫돌 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활기 넘치는 조하리 바자와 마주하게 됩니다. 인파로 가득한 이 시장은 직물과 보석으로 된 장식 디자인 덕분에 현지 주민과 관광객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2km의 골목길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조하리 바자는 다채로운 가판대와 시장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조하리 상점의 가판대 위에 즐비하게 걸려 있는 아름다운 의상, 사리와 랑가(lehanga)를 구경해 보세요. 반짝이와 보석이 달린 수많은 의상들이 정교한 장식을 원하는 방문객들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시장 안쪽 구석진 곳까지 들어가면 수제 쿠션 커버, 침구 시트, 자이푸르 퀼트는 물론 재단사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 보면 가디스(gaddis)라 불리는 두툼한 방석이나 보석을 제작하는 작업장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이전 세대의 전통을 계승해 나아가고 있는 전문 공예가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공예가의 신중한 연마 작업을 구경해 보고 기술에 대한 궁금한 점도 서슴없이 물어보세요.
인근 가판대에서는 이러한 공예가들이 사파이어, 에메랄드와 준보석을 이용하여 만든 장신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러 상점에서는 팔찌 또는 나무를 깎아 만든 특이한 기념품을 비롯한 좀 더 저렴한 물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항상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가격을 흥정하세요. 여러 상점을 돌아보며 가격을 비교해 보고 절반 가격으로 흥정을 시작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음식이 당긴다면 다히 바데(Dahi Bade)에 들러 보세요. 자이푸르에서 가장 오래된 과자점 중 하나이기도 한 이 유명한 과자점에서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허니 너트와 달콤한 미타이를 판매해 왔습니다.
좀 더 저렴한 쇼핑을 원한다면 네루 바자(Nehru Bazaar)로 향해 보세요. 아니면 퀴퀴한 냄새가 매력인 차우라 라스타(Chaura Rasta) 시장에 들러 책과 문방구 가판대를 찾아보세요. 쇼핑에 지쳤다면 근처에 있는 하와 마할로 올라가 왕궁에서 보이는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조하리 바자는 퀸즈 로드(Queen's Road)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늦게까지 열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