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은 호주 전쟁기념관을 통해 세계 각지의 전투에서 희생된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전쟁기념관은 식민지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나라를 위해 싸운 군인들을 기려 1941년 완공되었습니다. 관내 박물관에는 호주 전쟁사에 관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루를 비우고 전쟁기념관을 모두 둘러 보세요. 90분짜리 무료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쟁기념관을 향해 뻗어 있는 안작 퍼레이드 거리를 거닐며 길 양옆의 조각상들을 감상해 보세요. 비잔틴 양식의 기념관 건물은 국회의사당 건물과 일직선으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안뜰을 지나면 기념관 호수 중앙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길이 타고 있고, 양옆으로는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안뜰 위로 난 회랑에는 명예의 명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련의 청동 명판에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망인의 가족과 친지들이 명판 사이사이에 수많은 양귀비 꽃을 꽂아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념홀에는 무명용사의 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벽을 뒤덮고 있는 모자이크 타일과 스테인드 글래스에는 남녀 군인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는 불레코트 전투에서 한 팔을 잃은 어느 1차대전 참전용사가 작업한 것입니다.
안작 홀에서는 전투 장비들과 군인 및 배우자들의 서면 회고록, 각종 전투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양차 세계대전의 기념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용기의 홀에서는 영연방의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빅토리아 십자 훈장을 받은 군인들에 대해 알아보세요. 1층에는 식민지 시대 및 2차대전 후의 물리적 충돌에 관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호주 전쟁기념관은 국회의사당에서 레이크 벌리 그리핀 호수 건너편, 안작 퍼레이드 거리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매일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관내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캔버라의 중앙 상업지구에서 출발하는 ACTION 버스가 전쟁기념관을 비롯한 주요 명소들을 돌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