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르 알 아즈라크(아즈라크 성)은 사막 성이라고 통칭되는 요르단의 고대 요새 중 하나입니다. 이 눈에 띄는 검은 현무암 랜드마크를 탐험하며 1,700년 역사를 느껴보세요. 수 세기 동안 카스르 알 아즈라크는 성이자 사냥 오두막, 군사 요새의 역할을 했습니다. 요르단의 동부 사막에서 유일하게 생수가 공급되는 마을의 주요 시설이기도 합니다.
이 성의 기원은 로마가 요새를 건설한 약 3세기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우마이야의 통치자 왈리드 2세는 야생 동물이 많은 주변 습지를 활용하기 위해 이곳을 사냥 오두막으로 변경했습니다. 맘루크와 오스만투르크 역시 이곳을 점령했습니다. 1917 년 겨울 T.E. 로렌스(일명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다마스쿠스를 빼앗는 임무를 맡아 이곳에 부대를 주둔했습니다.
성 안을 산책하며 80미터의 긴 벽을 둘러보세요. 성 안 뜰의 중앙에는 우마이야인들이 메카를 향하도록 지은 모스크가 서 있습니다. 주 출입구 근처의 단차가 있는 바닥 돌에는 로마 문지기들이 보드 게임을 하면서 새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동물 조각이나 그리스 비문, 이전 죄수들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남쪽 타워 위가 바로 T. E. 로렌스가 머물던 방입니다. 로렌스는 이 성에 머물던 즐거운 추억을 지혜의 일곱 기둥이라는 자서전에 남겼습니다.
이 성은 아즈라크 마을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져 있습니다. 차편이 없으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암만에서 매일 사막 성 가이드 투어가 출발합니다.
카스르 알 아즈라크는 매일 운영되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이 요금에는 쿠세이르 암라와 카스르 카라나의 입장료도 포함됩니다. 요르단 패스를 구매하면 유네스코가 보호하는 유적 도시 페트라를 포함해 요르단의 40개 이상 관광명소에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