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성과 포도주 양조 전통으로 유명한 이 강변 도시의 14세기에 세워진 벽을 따라 거닐며 중세의 환희를 맛보세요.
바하라흐는 어퍼 미들 라인 밸리에 위치한 인상적인 도시로, 라인란트 지방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라인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어 아름답고 푸르른 자연의 풍광을 지닌 곳입니다. 동화책에 나올 듯한 도시 중심가를 거닐고 중세 유적지를 둘러보거나 강 유람선에 탑승하여 경치를 감상하고 라인 밸리에서의 포도 재배도 직접 체험해 보세요. 11세기에 처음 조성된 바하라흐는 이후 중요한 와인 선적항으로 발전했으며 이곳의 낭만적인 매력으로 인해 거의 1,000년 동안 예술가와 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고대 성벽의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 꽃이 가득한 정원의 반 목조 주택이 특징인 그림 같이 완벽한 도시를 둘러보고 옛 성벽 위로 올라가서 도시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성벽의 일부를 이루는 마르크트 탑 , 포슈텐 탑 등 10개의 탑 중 몇 곳에 들러보세요. 가장 큰 탑인 크라넨 탑은 현재 호텔로 운영 중입니다.
중심가를 따라 걷다 보면 코블렌츠 슈트라세에서 오버슈트라세와 마인츠 슈트라세로 거리 이름이 바뀝니다. 이곳에서 시청사를 포함한 역사적인 건축물의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4세기에 지어진 알테 하우스, 알터 촐호프 및 하우스 지킹겐은 반목조 건축의 훌륭한 예입니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특징을 갖춘 세인트 피터스 교회도 감상해 보세요.
오버슈트라세에서 고딕 양식의 유적지인 베르너 예배당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거닐어 보고 11세기에 지어진 슈탈레크 성새 창에서 열림에 도착할 때까지 언덕을 계속 올라보세요. 한때 바하라흐 백작과 프러시아 왕자가 거주했던 이 성은 1926년에 유스호스텔이 되었습니다. 바하라흐가 내려다 보이는 이 고원 지대에서 라인 계곡의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풀과 나무가 우거진 강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건 어떨까요. 공원의 제방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라인 강을 오르내리는 투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 오버베젤과 잔크트 고아르까지 여행한 뒤 남쪽으로 아스만스하우젠, 빙엔 그리고 뤼데스하임 암 라인을 둘러보세요.
바하라흐는 프랑크푸르트새 창에서 열림에서 서쪽으로 약 85km, 뒤셀도르프새 창에서 열림에서 남쪽으로 190km 떨어져 있으며 철도가 독일 전역의 여러 명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티그 인근 교외 지역에서 라인의 영예로운 와인 양조 유산을 기념하는 와인 벚꽃 축제(와인 블로섬 페스티벌)가 열리는 6월에 방문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