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스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밤 11시가 다 되어 갈 때였습니다. 아직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무에 파야타이까지 가는 급행열차를 탔습니다. 매 시간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약 17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서 에까마이역까지 가는 BTS로 환승을 하고, 20분 정도 걸려 근처에 왔습니다. 밤이라 주변 건물들의 불이 꺼져있어 호텔을 찾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길 건너편으로 백화점이 보이는 길을 건너 약 10분 정도 걷다보면 세븐일레븐과 패밀리 마트가 보입니다. 방콕의 보도는 상당히 좁고, 개인사육용 강아지가 많아 상당히 놀랬습니다.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길은 물어 은행이 있는 곳까지 다다랐습니다. 방콕의 횡단보도는 대부분 보행신호가 없습니다. 은행 건너편으로 길을 건너 좌측으로 내려가다보면 자스민 그랑데 레지던스 호텔이 나옵니다. 보증금으로 약 70000원의 돈을 요구해서 당황은 했지만, 시설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레지던스용 호텔이어서, 식기구는 없었지만 식탁, 주방시설, 주전자 포트가 있었습니다. 접근성 면에서는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방콕 택시기사들이 관광객에게 바가지 요금을 많이 씌우기 때문에 저는 택시를 이용하지 않았고,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큰 백화점이나 음식점에 가려면 아속역이나 씨암역까지는 가야하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한 가득 짐을 갖고 호텔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방콕의 수질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수압도 많이 세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느끼던 물의 점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폼클렌징이나 바디샤워로 닦아도 거품이 그리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호텔 전체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사용과 넓은 더블베드룸은 편안했습니다. 베낭여행을 계획하시는 젊은 분들에게는 가격에 비해 시설이 괜찮은 편이나, 중 장년층 이용자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