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타운 박물관에서는 오타와가 거친 벌목 마을에서 캐나다의 위풍당당한 수도로 거듭나게 된 과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오타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안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무기, 군복 및 기타 골동품으로 구성된 전시물을 통해 도시의 역사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1826년에 건설된 바이타운은 리도 운하 공사 인부를 수용하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도시 건립자이자 운하 공사를 감독했던 영국군 중령, 존 바이(John By)의 이름을 따 바이타운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이 역사적인 급양부 건물의 회색 석조 외관을 구경해 보세요. 1827년에 건축된 이 건물은 원래는 운하 건설 자재와 장비를 보관하기 위한 창고로 사용되었으며 군수창고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박물관 1층에서는 리도 운하 건설과 관련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바이(By) 중령 시절에 영국군이 착용했던 군복을찾아보세요. 2층에서는 바이타운이 벌목 마을이었던 당시의 힘겨웠던 나날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점과 길거리 싸움이 만연했던 바이타운은 영국의 북미 식민지 중에서 가장 폭력이 잦은 곳 중 하나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권총과 소총을 비롯한 당시의 무기들도 구경해 보세요.
3층에서는 바이타운이 오타와의 위풍당당한 수도로 발전하게 된 과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에 오타와의 부르주아 층이 입었던 화려한 의복들을 구경해 보세요. 기념품 상점에서는 캐나다의 화가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실크 스카프를 비롯한 멋진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주변 지역을 거닐며 오타와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 꼽히는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박물관 옆에서는 오타와 강(Ottawa River)과 리도 운하 사이의 갑문이 열리는 멋진 광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갑문 양 옆에는 오타와의 대표적인 두 랜드마크인 팔러먼트 힐과 페어몬트 샤토로리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타와의 정치적 중심지 바로 옆에 위치한 바이타운 박물관은 버스를 이용하여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매일 개관하지만 겨울에는 월요일마다 휴관합니다. 입장권 구입 시 오디오 가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