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랑크 국립공원의 장엄한 자연을 감상하지 않고서는 마르세유를 충분히 즐겼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칼랑크의 기이한 석회암 절벽과 아름다운 만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곤 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당일 여행으로 방문하기에 좋은 칼랑크는 육지의 관측소에서 볼 수도 있고, 하이킹 및 카야크를 하며 볼 수도 있습니다.
칼랑크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군으로 인해 201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2마일(20km)에 달하는 국립공원은 마르세유 시의 경계에서부터 카시스에까지 걸쳐 있습니다.
칼랑크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하는 블루코스트 기차를 타고 창가에 앉아 창밖으로 펼쳐지는 칼랑크의 장관을 감상해 보세요. 마르세유 구항에서 매일 수차례 출발하는 보트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렌터카를 이용하여 칼랑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소르미오우와 모르지우로 떠나 보세요. 주차장에서 조금만 가면 숨막히는 경관이 펼쳐집니다. 소르미오우에는 해변과 해산물 식당, 작은 항구가 있고, 그림 같이 아름다운 모르지우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만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칼랑크를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보로 탐험을 떠나는 것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이곳의 건조한 기후 하에 번성하고 있는 수백 종의 식물을 감상해 보세요. 걷다가 여우나 토끼, 바다거북이나 돌고래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세요. 하늘을 나는 독수리와 매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길을 떠나기 전 물을 충분히 준비하시고, 바람이 심한 날에는 노출된 절벽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흐리다고 일정을 미루지 마세요. 하늘이 구름으로 뒤덮여 관광객 수가 비교적 적은 날에는 새하얀 절벽을 가장 아름답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산불 위험으로 인해 대부분의 칼랑크에 접근이 금지됩니다.
칼랑크까지의 왕복 시간을 포함해 넉넉히 하루를 비우고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즐겨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