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웨이 국립공원에서 한적한 해변을 즐기거나 열대 우림을 둘러보고 콘웨이 산맥의 정상에 올라 휘트선데이 제도의 멋진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콘웨이 반도는 휘트선데이 패시지를 따라 35km의 해안선을 품고 있습니다.
에얼리 비치 바로 바깥쪽부터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이곳에서 짧은 열대 우림 오솔길을 따라 코럴 해변까지 가실 수 있죠. 그런 다음 차를 몰고 공원의 피크닉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서킷 트랙을 따라가면서 열대 우림의 모습을 더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이 저지대 열대 우림에는 맹그로브와 양치 식물, 포도 나무, 난초가 많죠. 헤이우드 걸리까지 뻗어 나가는 3km가량의 순환길을 따라 걸어보셔도 좋아요.
더 어려운 도전을 원한다면 마운트 루퍼 워킹 트랙을 따라 정상의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세요. 이곳에서 휘트선데이 제도의 해밀턴, 덴트, 롱, 헤닝 섬을 보실 수 있습니다. 5.4km에 달하는 이 순환길에서는 호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록 관목과 욋가지를 만나실 수 있죠. 호주 원주민들이 이곳의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표지판도 읽어보세요.
마운트 루퍼 밑에 자리하고 있으며 스왐프 베이 트랙으로 불리는 하구 바닥을 따라 데이드림아일랜드가 보이는 자갈 해변까지 가 보세요. 이곳에서 하룻밤 묵어가고 싶다면 온라인이나 현장에서 소정의 국립공원 이용료를 내고 야영장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해 질 녘에는 숲 속에서 나오는 프로세파인 바위 왈라비를 만나실지도 모르죠.
여러 날에 걸쳐 힘들게 걸어야 하는 콘웨이 서킷 길과 산악 자전거 길을 가다가 허니이터 전망대에 다다르면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열대 섬이 발밑에 펼쳐지는 장관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콘웨이 국립공원은 실제로 북퀸즐랜드 열대지역에 가보지 않고도 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마치 데인트리 열대 우림의 축소판과 같은 이곳은 유명세는 덜할지 모르지만 접근성은 더 뛰어납니다.
콘웨이 국립공원은 보웬과 맥케이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에얼리 비치에서는 차로 약 15분, 프로세파인 휘트선데이 코스트 공항에서는 동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있어요. 차가 없다면 에얼리 비치에서 버스를 탄 후 슈트 하버 직전에서 하차하시면 코럴 해변에 쉽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