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 카시아는 알게로 만을 굽어보고 있는 바위 곶입니다. 해발 고도 186m(610피트)의 높이로 우뚝 솟아 있는 이곳은 지하에 수많은 동굴을 숨기고 있습니다. 절벽 꼭대기에 올라 멋진 전경을 감상한 다음, 지하의 동굴을 탐험하세요.
널리 알려진 이야기에 따르면 카포 카시아는 지역의 귀족들이 보트를 타고 절벽 아래에서 비둘기를 사냥하기를 즐겼다 하여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카시아는 이탈리아어로 사냥을 뜻합니다. 여러 바다 투어에 참여하면 이곳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절벽 꼭대기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전망을 감상한 다음 동굴 탐험에 나서세요. 바위를 깎아 만든 600여 개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동굴이 나옵니다. 가장 유명한 동굴로는 로마의 바다신 넵투르누스의 이름을 따 명명된 넵튠즈 그로토가 있습니다.
동굴 입구는 해수면으로부터 몇 미터 되지 않는 높이에 위치하므로, 바다가 잔잔할 때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종유석을 비롯한 갖가지 기암이 가득한 동굴을 탐험하세요.
염수 호수의 투명한 물살을 지면 세례반이라 불리는 거대한 종유석이 나옵니다. 스미스 실에는 거대한 오르간이라 불리는 또 다른 종유석이 있습니다. 뮤직 갤러리의 발코니에 서서 호수의 전경을 감상하세요. 동굴은 매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엽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할인 요금이 적용됩니다. 숙련된 스쿠버다이버라면 투어를 예약하여 카포 카시아의 지하 동굴을 탐험해 보세요.
카포 카시아는 차량이나 택시를 이용하여 알게로의 해변 도로를 달려 갈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입장권에는 동굴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