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도시인 세제스타(Segesta)의 항구로 엘리미언 족(Elymians)에 의해 세워진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Castellammare del Golfo)는 항구 기반의 도시로 남아 있습니다. 어업이 수천 년 동안 이곳의 중요한 생활 수단으로 이어져 왔지만 지금은 보트로 해안가를 따라 관광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해변과 자연 보호구역을 방문하고 도시의 긴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여름에 이곳에 머무른다면 해변, 요리 및 고대 교회를 간직한 산 비토 로 카포(San Vito lo Capo)로의 보트 여행을 예약하고 친가로 자연보호구역(Zingaro Natural Reserve)에 들러 여러 야생동물을 찾아보세요.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에서는 개인 보트를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해안선을 여유롭게 구경하다가 한적한 만에 머물러 보세요.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해안가를 따라 산책하며 어부가 그물을 수리하거나 그날의 수확물을 파는 모습을 지켜보고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 성(Castellammare del Golfo Castle)이 있는 해변가의 아름다운 곶까지 걸어보세요. 노르만인들에게 중요한 요새였던 이 성에는 현재 카스텔라마레 박물관(Castellammare Museum)이 자리해 있습니다. 한때 이 지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시칠리아(Sicily)의 참치 어업에 대한 전시회도 놓치지 마세요.
박물관을 둘러본 후 도시의 두 해변 중 한 곳으로 가보세요. 햇빛을 피해서 긴장을 풀고 싶다면 시청 맞은 편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나무 그늘 아래 누워 분주한 항구를 내려다보세요.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의 가장 인기 있는 카페 및 레스토랑 중 일부는 해안가를 따라 흩어져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의 테이블을 예약하고 막 잡힌 생선과 전통적인 파스타 요리로 식사를 즐겨보세요.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는 시칠리아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철도망으로 팔레르모(Palermo) 및 트라파니(Trapani)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차역은 도시 외곽으로 약 3km 떨어져 있지만 이 두 곳 사이에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도시는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지만 지역을 둘러보고 좀 더 외딴 해변을 찾으려면 차를 렌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