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된 공원인 캐슬 파크를 방문하여 여름 소풍을 즐기고 각종 무료 문화 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조각 작품을 구경하거나 도서관에 들르는 것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숲과 연못을 자랑하는 캐슬 파크는 말뫼에서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공원입니다.
한때 말뫼 수비대의 훈련장으로도 사용된 공원은 에드바르 글레젤에 의해 1897년부터 1900년까지 설계됐습니다.
캐슬 파크의 중앙에는 '토요일 구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여름철 주말이 되면 이곳에서 자연에 둘러싸여 소풍을 즐깁니다. 햇살 좋은 날 이곳에 들러 음악과 무대 예술 공연 등 무료 문화 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공원을 산책하며 건축물과 조각 작품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33피트(10m) 높이의 받침대 위에 세워진 <사람과 페가소스>는 스웨덴의 조각가 칼 밀레스의 작품입니다. 1949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사상의 자유를 상징합니다. 덴마크의 조각가 게르하르트 헤닝의 작품인 <누워 있는 소녀>도 지나치지 마세요. 1851년에 제작된 네덜란드 식 풍차인 슬로츠묄란도 찾아 보세요.
말뫼 시티 도서관의 건물은 뚜렷한 대비를 나타내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구관은 성 모양으로 지어진 반면, '빛의 달력'이라 불리는 신관은 유리로 지어져 인근 숲의 풍경이 반사됩니다. 구관과 신관 사이 원형 건물에 입구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 옆 놀이터를 방문해 보세요. 아동문학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곳은 마법의 숲과 전망대, 미끄럼틀과 다리와 기어오르기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놀이터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밝혀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심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캐슬 파크는 말뫼의 주요 명소에서 걸어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공원 서쪽의 운하에는 세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 건너에 쿵스팔켄 공원과 말뫼 성(말뫼후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말뫼 시티 도서관과 말뫼 성 사이를 왕복하는 트램을 이용하세요.
캐슬 파크는 1년 내내, 하루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