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투스 교회에 가면 약 7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미술품과 건축물의 문화 유산을 둘러볼 수 있어요. 다양한 건축 양식을 감상하고 흥미로운 종교화 컬렉션을 찾아보세요. 유명 귀족의 묘지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 비투스 교회는 페테르 1세 본 로젠버그의 명에 따라 1300년대 초기에 건립되었습니다. 왕족 일원과 귀족들이 이후 건물 외관을 보강했죠.
굽이치는 블타바 강 위 곶 지대에 자리 잡은 이 교회는 체스키크룸로프 최고 인기 명소 중 한 곳이랍니다. 건물 외관의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감상해 보세요. 성당 외벽의 전체 높이와 맞먹는 거대한 창문도 구경해 보시고요. 19세기에 증축된 신고딕 양식의 8면체 탑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교회 내부는 예술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17세기에 제작된 바로크 양식의 중앙 제단에는 동정녀 마리아의 대관식을 묘사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죠. 체코의 수호성인 성 바츨라프의 조각상을 찾아보세요. 바로 옆에는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같은 대표적인 성인들의 조각상도 진열되어 있답니다.
네모푹의 세인트 존 예배당(Chapel of St. John of Nepomuk) 안을 들여다보세요. 이 예배당은 1725년 슈바르젠베르크 귀족 가문의 여러 일원이 건축한 곳이죠. 예배당 입구에는 로젠버그의 윌리엄과 아내 바덴의 안나 마리아가 잠든 묘지가 있습니다. 성경 속 장면을 묘사해 예배당 주변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15세기 프레스코화도 놓치지 말고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활 예배당(Resurrection Chapel)에서 체코 출신 화가 프란티섹 야쿱 프로키의 작품도 관람해 보세요.
성 비투스 교회는 체스키크룸로프의 역사 지구의 주 광장인 스보로느스티 광장(Náměstí Svornosti)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에곤 쉴레 미술관(Egon Schiele Art Centrum)과 체스키크룸로프 지역 박물관(Museum in Český Krumlov) 등의 인근 명소에도 들러 보세요.
성 비투스 교회는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예배가 진행되는 날에는 신도들에게 예의를 갖추시기 바랍니다. 성당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됩니다. 교회 시설에서는 고전 음악 콘서트가 자주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보로느스트 광장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 문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