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규모의 크레이들산-세인트클레어호 국립공원에는 태즈메이니아 중앙 고원의 환상적인 풍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요, 이 특별한 곳을 둘러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요. 유명한 오버랜드 트랙을 따라가도 좋고, 조립 현무암으로 된 크레이들 마운틴 정상까지 올라가거나,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아름다운 호수까지 가는 방법도 있어요. 웜뱃이 많이 살고 있는 버튼그래스 목초지와 고대 온대강우림도 지나시게 될 거예요.
헬리콥터를 타고 크레이터 호수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산과 골짜기의 멋진 장관을 감상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30분 정도 소요되는 인첸티드 네이처 워크(Enchanted Nature Walk)와 웨인도퍼스 포레스트(Weindorfers Forest) 산책로에서는 다양한 생태계를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하실 수 있어요.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도브 레이크 서킷(Dove Lake Circuit)의 경우 머틀 비치 숲을 지납니다. 푸른 호수에 비친 1940년대 목재 보트 창고와 험준한 산봉우리는 꼭 사진에 담아야 할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모험을 즐기시는 분들은 협곡 타기 투어에도 참여하시면 좋아요. 폭포를 현수하강으로 내려오고 래프팅도 타시게 된답니다. 11월~4월에는 전 세계에서 크레이들 밸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세인트 클레어 호수까지 6일 간의 오버랜드 트랙을 하이킹하기 위해서지요.
이 국립공원은 당일 여행이나 버스 여행으로 둘러볼 수도 있지만, 호바트에서 올 경우 차로 5시간, 론서스턴에서는 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1박 이상 머무시는 경우가 많답니다. 태즈메이니아 와인도 마셔보고, 장작불 옆에서 식사도 즐겨보고, 이곳의 수많은 코티지와 공원 근처의 고급 샬레에서 스파도 즐겨보세요.
도착하시면 일단 속도를 줄이세요. 도로 근처에서 웜뱃들이 풀을 뜯고 있거든요. 입구 근처의 방문자 센터에서 차량 허가를 구입하거나 차를 주차하고 셔틀 버스로 트레일까지 가시면 됩니다. 이곳의 날씨는 몇 분 이내에 맑았다가 비가 오기도 하고 바람이 불면서 추울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하이킹을 등록하고 필요한 물품과 옷을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방문자 센터는 안내 책자와 모든 날씨에 대비한 장비를 판매하는데요, 날씨 정보도 제공하며 동식물군도 전시되어 있어요. 쿠올, 바늘두더지, 웜뱃, 오리너구리, 덤불왈라비, 태즈메이니아 데빌 등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동물들도 모두 구경하실 수 있지요. 야생에서 태즈메이니아 데빌을 못 보셨다면 근처의 보호구역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