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리조트에서 쉬면서 신나게 놀거나 경이로운 화산에 오르는 하이킹 코스에 도전할 수도 있고, 전통 마을을 둘러보며 문화 관광을 즐기고 싶어도 그란 카나리아는 실망할 일 없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은 덥지만 건조해 연중 어느 때라도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기분 좋은 겨울 햇살을 즐기려면 이 섬으로 오세요.
남쪽 해안에 자리 잡은 멜로네라스와 마스팔로마스의 해변 리조트 주변은 일 년 내내 따뜻한 바람이 불어 수상스포츠 애호가의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아마도레스 해변처럼 고즈넉한 후미에서는 물살이 잔잔해 편안하게 수영을 즐기기 좋습니다.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스 팔마스 관광도 빼놓지 마세요. 시내 한가운데에 위풍당당한 자태를 자랑하는 회색 산타 아나 성당은 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인근의 카나리아 박물관(무세오 카나리오)에서 다양한 스페인 이전 시대 유물도 둘러보세요. 이 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는 카사 무세오 데 콜론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벽을 하얗게 칠한 이 건물은 라스 팔마스의 역사와 대서양을 횡단하는 무역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카나리아 제도의 옛 시절에 바친 헌사와 같습니다.
남쪽 해안에서는 마스팔로마스 언덕에 가보세요. 400ha 넓이의 사구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마치 사하라 사막 깊이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며, 철새는 물론 다양한 토착종 관목이 많아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산책로 표시를 따라 걸어서 구경해도 좋고, 가이드가 딸린 낙타 사파리도 추천합니다.
그란 카나리아의 또 다른 면을 보고 싶다면 소나무 숲과 날카로운 절벽을 지나 내륙으로 들어와 테헤다 마을로 오세요.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쉬고, 스노우 피크 하이킹 코스에 올라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서 보는 아름다운 전망을 만끽하세요. 남서쪽에 서 있는 거대한 돌산인 로게 누블로를 보면 이 화산섬을 만들어낸 가공할 자연의 힘을 살짝 엿본 것만 같습니다.
그란 카나리아 국제공항은 섬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수도 라스 팔마스 시내에 있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이동하면 대부분의 마을이나 리조트에 한 시간 안에 당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