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보리를 관광하는 도중, 운하를 따라 자리잡고 있는 구스타프 아돌프 광장에 들러 커피와 식사를 즐기세요. 예테보리 시청과 인근의 법원이 광장을 굽어보며 서 있습니다. 기하학적 무늬로 배치된 붉은 벽돌 포장도로와 광장을 감싸고 있는 건물들의 단정한 파사드를 배경으로 휴식을 취해 보세요.
대광장이라는 뜻의 '스토르토리에트'라 불리던 광장은 1854년 구스탈프 2세 아돌프 왕의 거대한 동상이 세워지면서 구스타프 아돌프 광장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황금왕으로 유명한 아돌프 왕은 30년 전쟁을 스웨덴의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한 손으로 바닥을 가리키고 있는 아돌프 왕의 레플리카 동상은 광장 정중앙에 위풍당당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상은 아돌프 왕이 ' 이곳에 도시가 서게 되리라'고 선언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구스타프 아돌프 광장은 도시의 주요 거리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북쪽의 쉡만스가타 거리와 남쪽의 노라함가타 거리, 동쪽의 외스트라함가탄 거리와 서쪽의 토르가타 거리가 광장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치로 이루어진 시청 건물을 감상해 보세요. 단정한 아치와 콜로네이드로 신고전주의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 건물은 1849년에 건립되어 한때 예테보리 증권거래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시의회가 사용하던 18세기 시청 건물도 이 건물에 통합되었습니다. 오늘날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에서는 주중이면 정장 차림의 시의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법원은 저명한 건축가 구나르 아스플룬트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1643년에 네덜란드 양식으로 건립된 인근의 크론후세트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오늘날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는 크론후세트와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광장 뒤쪽에 서 있는 노르드스탄 쇼핑 센터는 반짝이는 유리로 이루어진 거대한 쇼핑몰입니다.
도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구스타프 아돌프 광장은 예테보리 시내의 주요 명소와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