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중심부에 위치한 함부르크 항구에는 주요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함부르크 항구를 보지 않고는 함부르크를 보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항구에서 함부르크의 선박 산업 및 이곳 항구가 무역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 까닭에 대해 알아보세요. 이곳은 지난 수 세기 동안 유럽의 주요 항구로 기능했습니다. 해양사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았다면 차가운 맥주 한잔을 들고 강가에 앉아 들썩거리는 밤공기를 즐기거나, 보트를 타고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인근 지역을 둘러 보세요.

성 파울리 부두에서 항구의 첫인상을 경험해 보세요. 카페나 바, 혹은 레스토랑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구경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배 위의 박물관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그 중 화물선을 개조하여 만든 캡 산디에고를 방문해 보세요.

보트를 타고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대부분의 투어는 성 파울리 부두에서 출발합니다. 가이드가 들려주는 항구의 역사에 귀 기울이고 항구 부근의 주요 명소도 봐 두세요. 함부르크에 처음 온 분이라면 가이드에게 물어 돌아다니는 요령도 익혀 두는 것도 좋습니다.

가이드 투어 보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송회사에서 운영하는 통근 연락선을 탈 수도 있습니다. 연락선 위에 가이드는 없지만, 요금이 전철 1일권 티켓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핀큰베르더까지 가는 62번 연락선을 타세요. 62번은 배 위에서의 경치가 무척 좋아 관광객들이 애용합니다.

5월 초에는 일주일 동안 항구 탄생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독일 전역 및 유럽에서 라이브 음악과 불꽃놀이, 예인선들이 벌이는 '발레' 공연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성 파울리 부두까지는 U-Bahn 혹은 S-Bahn 노선을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협소합니다. 함부르크 항구는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도 없습니다. 투어에는 소정의 요금이 있습니다. 항구 지역은 심할 때는 며칠씩 안개가 끼는 경우도 있으니 방문 전에 날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