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일반적인 거주자를 위한 시설이었으나, 일부를 일반객실 이용자를 위해 이용하는 것 같다. 주어지는 객실은 넓은 편이고, 의외로 실내에 있는 수영장 등은 효용이 있을 것 같지만 몇가지 불편한점이 있었다. 우선 건물 입구에 설치된 계단으로 캐리어 이동시 매우 불편한 점이 있다. 건물입구엔 경비근무자가 있지만 그렇게 적극적인 도움을 주진 않을 것이다. 어째뜻 입실 후 우리에게 주어진 객실은 최상층 이었기에 확트인 조망을 누릴수 있었지만 천정 부분의 끌 수도 없는 환풍기 모터 돌아가는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 작은방의 에어컨은 리모컨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거실 및 큰방의 에어컨은 너무 오래되어 냉방능력이 부족해 보였다. 아니 어쩌면 건물 구조상 외벽체 붙은 윈도우 자체의 문제일 수 있다. (단열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얇은 두께의 유리이며, 2중창 구조가 아니기에 외부 열의 차단이 매우 미흡해 보인다. ) 작은방 서랍에는 누가 언제 버린 지도 모르는 여러가지 쓰레기가 들어 있어 매우 놀랐고, TV 테이블 측면으로는 청소되지 않은 머리카락이 엉겨붙어 있었다. 우리는 공항으로 가기전 구시가지(?)를 돌아볼 예정으로 이곳에 잠시 머물렀지만 결국엔 또다시 택시를 이용하여 1군 지역으로 이동하여 식사 등을 해결해야만 했다.
이곳은 비교적 넓은 구조의 실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도를 낯추고 이용하고자 한다면 괜찮을 수 있을 것이다. 확트인 전망이 있고, 냉장고, 기본적인 식기, 전자렌지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