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이민 박물관은 예술적 표현, 역사적 전시, 라이브 공연 등을 통해 호주 남부의 여러 주에 정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머나먼 여정 끝에 호주 해안에 닿은 사람들에게 헌정하는 트리뷰트 가든의 벽에는 7,0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답니다. 커스텀스 갤러리와 리빙 홈 등 6개 상설 전시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대부분의 전시는 이민자들의 여정과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신분과 이민에 대한 인식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짜여져 있지요. 이 밖에 임시 전시회도 많고 춤과 공연도 자주 열립니다.
박물관 내 상점에는 보석과 의류부터 장난감, 책, 교육 자료 등 다양한 기념품이 마련되어 있어요. 상점 내에 카페도 있어 간식과 커피를 드시며 에너지를 재충전하실 수 있답니다.
1998년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멜버른 중심의 구 세관 건물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은 멜버른의 문화와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야라 강 옆의 골든 마일 헤리티지 트레일에도 포함되어 있지요. 가이드가 안내하는 이 투어에 참여하면 금광 발견이 멜버른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아실 수 있답니다. 투어는 아침 일찍 시작하여 2시간 정도 소요돼요.
박물관은 부활절 전 금요일과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매일 열립니다. 성인은 소정의 입장료가 있지만 어린이는 입장이 무료에요. 입장권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최소한 3시간 전에 구입하셔야 합니다.
이민 박물관은 야라 강 북쪽으로 멜버른의 중심 비즈니스 지구에 자리하고 있어요. 멜버른 아쿠아리움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지요. 무료인 시티 서클 트램을 타고 플린더스 스트리트 & 마켓 스트리트에서 내리세요.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은 여러 노선이 지나기 때문에 전철이나 기차로 쉽게 가실 수 있어요. 컨디션이 좋을 때는 근처의 윌리엄 스트리트와 콜린스 스트리트를 따라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